멀리 부산에서 해운대여고 간부학생 30명이 교감선생님, 부장선생님과 담당선생님 3분의 인솔로  내와동산 소망재활원에 방문하였습니다.

 학생들이 모두 아주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봉사활동에 임해주었고,  특히 장애인을 대함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스스럼없이 대해 주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시설의 청소도 더 할 것 없느냐고 물어올 정도로 너무나 열심히 꼼꼼히 해 주었고, 오후에는 어르신들과 장애인을 한 자리에 모시고  공연을 하였는데, 얼마나 많이 준비하고 연습하였는지 많은 박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연의 흥겨움을 이어서 소망재활원에서는 노래방기기를 설치하여 장애인들과 학생들이함께 노래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 동안에도 장애인들 사이사이에 앉아서 손도 잡아주며 따뜻하게 대해 주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봉사활동 소감문에서 많은 학생들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장애인도 우리와 똑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장애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갖지 않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고, 앞으로도 이런 봉사를 계속 하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이번 해운대여고의 봉사활동을 담당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보다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차량제공은 물론이고, 점심식사와  간식까지 많은 준비를 해 주시고, 선생님들께서 뜨거운 햇볕아래에서 땀흘리며 학생들에 나눠주시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고, 너무 행복한 학생들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소망재활원의 모든 교사들도 많은 칭찬을 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수고해 주신 학교와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감사드립니다.